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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전국 3대 빵집 :: 대전 성심당 DCC점

by LANO 라노 2020. 7. 4.

제가 오늘 사먹어본 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래는 군산의 이성당에 가서 단팥빵을 먹기로 했지만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집에서 강다리만 하나 건너면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인 성심당이 있는데 뭐하러 이성당까지 가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그래서 이성당 말고 평소에도 자주 가던 성심당 DCC점을 리뷰해보겠습니다.

DCC점은 성심당 본점이나 대전역의 성심당에 비해 작은 크기의 지점입니다.

평소에는 퇴근 후 저녁식사까지 마친 오후 8시 이후에나 성심당 DCC점에 갔었는데요.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다녀와봤습니다.

그랬더니 빵도 계속 구워져 나왔습니다.
매장이 좁아서 빵을 든 직원이 손님과 부딪힐까좌 종소리를 내셔서 시선이 자연스럽게 가더라구요.

저녁에 갔을 때는 항상 비슷한 빵들만 봤었는데
아침에 가니까 파니니도 있고, 샌드위치 종류도 보이고, 못 보던 빵 종류가 최소 10개는 넘게 있었습니다.

소시지를 굽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 곳에는 제가 가던 시간인 저녁시간대에는 불이 꺼져있습니다.
직원분들도 안 계시는 곳이어서 운영하고 있는 줄도 몰랐는데 제가 맛있는 빵들이 나오는 시간대를 몰랐던 것이었습니다.

혹시 DCC점 방문하실 분은 최대한 일찍 오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운영시간은 8:00~22:00입니다.

 

오늘 사가지고 온 빵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어니언 베이글 : 2,500\
생모짜렐라 햄샌드위치 : 4,000\
얼그레이 프리첼 : 2,300\
크림스틱 : 2,500\
찹쌀도넛 : 1,000\

가장 유명한 튀소(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은 대전에 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많이 먹어서 이제는 잘 안 먹습니다.
그 밖에 명란바게트나 카카오순정, 보문산메아리, 스콘 등 아직까지 성심당에서 먹은 빵 중에서 실패한 빵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 근처 2분 거리에 파리바게트가 있는데, 꽤나 가까이에 성심당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발길을 뚝 끊었습니다. 맛을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성심당이 훨씬 더 맛있어요.

이를 증명해주듯이 사람들은 코로나에 굴하지 않고 성심당에 찾아갑니다. 계산을 하려면 기나긴 줄을 서야하지만 따끈따끈하게 나오는 빵들을 구경하다보면 줄을 금새 줄어있습니다.

예쁘고 다양한 빵들을 구경하면서 눈이 즐겁고, 향긋한 빵냄새를 맡으면서 코도 즐거웠습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우유 한 컵과 함께 빵들을 먹었습니다.

가장 새로웠던 치아바타 모짜렐라 햄샌드위치

기대 이상으로 오늘도 정말 맛있는 빵들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소스나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기 때문에 더 만족도가 높은 빵집입니다.

혹시나 대전시민이 아니신 분들은 본점이나 대전역 성심당을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DCC점은 확실히 공간의 제약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지점에 비해 종류가 많지 않고 맛있는 빵이 빨리 소진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전시민이라면 일찍 가셔서 맛있는 빵들 많이 드시기 바라구요 :D

성심당이 계속 흥하기를 바라면서 오늘의 글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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