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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회초년생 천만원 모으는 방법

by LANO 라노 2020. 6. 9.

 

 

돈 모으기 힘드신가요?

저도 25살까지 그랬습니다.
여러 책을 보고 돈 관련 영상을 봐도 소비습관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유레카를 외친 경험을 몇 번하고나서 소비를 잘 통제하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그 순간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1) 최저생활비보다 많은 돈을 번다.

너무 당연한 얘기죠?

최저생활비에는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교통비, 통신비에 월세, 공과금 등의 집세, 식비가 해당됩니다.
먹고사니즘의 근간을 이루는 것들만 친 것입니다.

돈을 모으고싶은데 이 최저생활비보다 적게 벌고 있거나
딱 그만큼의 돈을 벌고 있다면 아무리 아껴쓴다한들 소용이 없습니다.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고 옮기거나,
추가적 소득을 얻기 위한 노력해야합니다.

저는 이걸 모르고

대학교 다니면서는 주말 아르바이트, 방학에는 휴일 없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 기숙사비, 생활비를 대면서도

'왜 나는 돈을 모으지 못할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 할 일은 전공 공부를 빡세게 해서 몸값을 올리고 장학금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데 
그때는 당장 점심, 저녁을 굶게 생겼으니 정신없이 최저시급 아르바이트를 전전했었습니다.

첫번째는 너무 당연한 말이라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2)  감정적 소비인지 필요에 의한 소비인지 판단한다.

 

과소비에는 감정이 들어갑니다.

저는 언젠가 남자친구와 감정의 골이 깊어졌을 때
시계, 팔찌, 귀걸이, 목걸이 등 악세서리를 갑자기 사들였습니다.

사고보니 너무 안 예뻐서 그때 산 것들은 한 구석에 박혀서 먼지가 쌓이고 있습니다.
제가 남자친구와 싸우고 악세서리를 마구 사들인 것이 우연일까요?

 

또 한 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여자의 그 날이 오면 감정이 널을 뛰는데,
는 그때면 꼭 마카롱을 사먹었습니다.

근처에 오프라인으로 파는 곳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배송을 시키면 2만원~3만원은 족히 나갔습니다.

매달 반복했습니다.

이것도 우연일까요?

 

저는 둘 다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의 변화를 과소비로 잠재우려고 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심리적 허기라 부르기도 합니다.

심리적으로 허전함, 슬픔, 불안함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이 마음의 빈 공간을 과소비로 채우는 것이다.

 

이런 감정에 따른 행동은 우리의 돈 모으기를 방해합니다.

월급은 항상 고정적인데 감정상태는 고정적이지 않습니다.

한 번 이런 감정에 따른 과소비 습관을 들이기 시작하면 돌이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이미 저처럼 과소비의 길을 가본 분이라도
자신의 감정을 잘 봐준다면 소비는 잡을 수 있습니다.

방법은
한달치 가계부를 쫙 적어보고
아낄 수 있었던 돈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물건을 살 당시에 아무리 어머 이건 꼭 사야해!” 라고 하면서 샀어도
지금 생각해보면 아 이거 괜히 샀네.” 싶은 게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필요가 없어진 이유도 중요하지만

살 때 무슨 감정에 사로잡혔었는지 기억해내는 작업이 더 중요합니다.

, 그 당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도 기억해내면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소비를 돌아보는 것이 감정적 소비를 줄이는 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3)  예산을 세우되 너무 빠듯하게 잡지는 말아라.

저는 어릴 때 부모님께 아껴써라.” 라는 말을 정말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껴써지지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아낄 수 있는 돈 자체가 없(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철없이 '항상 부족한 돈을 주면서 어떻게 이 돈을 아끼고 모으라는 말이냐'며 불평하기 일쑤였습니다.

용돈을 주신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인데 말입니다.
어쨌든 그런 생각으로 용돈을 아껴서 모으기는커녕 용돈을 받기 일주일 전이 되면 영락없이 돈이 떨어졌습니다.

 

그때 제가 했어야하는 일은 매달 돈을 어디에 쓰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월별로 무엇에 얼마씩 지출을 하는지 대략적인 예산이 잡혀있어야했습니다.

우리는 그런 틀이 없으면 통장에 돈이 있는 대로, 혹은 신용카드가 긁히는 대로 돈을 씁니다.
제가 용돈을 받을 때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는 위의 가계부쓰는 것과 비슷한 얘기로 들리시죠?
그런데 말입니다.

예산을 짜도 문제는 생깁니다.

너무 타이트하게 짜면 기본적인 생활에 불편을 겪게 됩니다.

예를 들어
출퇴근으로 쓰는 교통비가 5~7만원 드는데
예산을 5만원으로 잡으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추가적인 소비만 잡으면 됩니다.

 

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자신이 초조해지는 금액의 돈보다는 많이 입금시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지못한 지출이 있었다면 같은 예산을 잡았어도 월 생활비가 모자라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끼라고 하는 사람들 모두가 그런 상황이면 남은 금액 안에서 생활하는 버릇을 들여야한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면서 돈을 모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궁핍하고, 초라하다는 느낌을 스스로 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분이 월급 전주마다 계속 받게되면 부정적인 감정으로 굳어집니다.
이는 위에서 말씀드린 감정적 소비로 이어지기에 위험합니다.

 

예산을 세우되,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초조해지는 통장잔고는 10만원 이하입니다.
이는 제가 10만원이 깨질 때마다 과소비한다는 것을 가계부 적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한계금액을 알아두시고 그 금액 이상으로는 통장잔고를 채워보시기 바랍니다.
훨씬 안정적인 마음으로 잔고를 확인하시게 될 것입니다.

 

 

결국에는 돈을 모으는 것도 다른 일들과 같습니다.

기록을 통해 현재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그 상황에 맞게 조금씩, 그리고 하나씩 바꿔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죠.

 

천만원까지는 소비를 통제하고 월급을 모으는 것이겠지만
1억까지는 불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억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천만원 모으기부터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D
절약은 부자가 되는 첫걸음입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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